서울시장 선거가 끝났다.

결과는 예상대로 오세훈 시장의 당선이었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지금과 달랐다. 당시에는 오세훈 시장보다 정원호 구청장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래서 구의동 모아타운 추진을 위해 몇 달 동안 주민 모임에 참여했지만, 서울시장과 구청장이 바뀔 경우 부동산 정책이나 정비사업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였다.

결국 주민들과도 6.3 지방선거 결과를 지켜본 뒤 다시 상황을 보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고, 그동안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 추진 논의는 잠시 멈춰 있었다.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유는 결국 부동산 민심이었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이 느껴졌다.
정부 여당의 부동산 정책과 대통령의 SNS 발언들을 보면서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면 오히려 오세훈 후보 선거운동을 해주는 것 아닌가?”

최근 부동산 시장은 매매, 전세, 월세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집을 사려는 사람도 어렵고, 전세를 구하는 사람도 어렵고, 월세를 내는 사람도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여기에 과도한 토지거래허가제, 대출 규제, 1주택자의 양도세 부담 증가 같은 정책들이 더해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은 더 커졌다고 본다.

부동산 규제는 시장 안정을 위한 명분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규제가 지나치면 실수요자와 일반 시민들에게도 부담으로 돌아온다. 결국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과도한 시장 규제가 어떤 역풍을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준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질 만한 이유가 잘 보이지 않았던 선거

이번 선거를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오세훈 시장이 질 만한 이유가 크게 보이지 않았다.

부동산 가격 부담은 계속 커지고 있고, 전세와 월세 시장도 안정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여기에 각종 규제가 겹치면서 시민들은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서울은 부동산 문제가 곧 생활 문제다.
투자자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사람, 전세 만기를 앞둔 사람, 월세 부담을 느끼는 사람, 노후 주거지에서 더 나은 환경을 바라는 주민 모두에게 직접적인 문제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은 자연스럽게 선거 결과로 이어졌다고 본다.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 이제 다시 논의할 시점

이제 지방선거가 끝났다.
그동안 선거 결과를 지켜보느라 미뤄두었던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 추진도 다시 논의해야 할 시점이 되었다.

구의동은 노후 주거지가 많고,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모아타운은 이런 지역에서 현실적으로 검토해볼 수 있는 정비사업 방식 중 하나다.

물론 모아타운 추진이 쉬운 일은 아니다.
주민 동의가 필요하고, 사업성도 따져봐야 한다. 행정 절차도 확인해야 하고, 서울시와 구청의 정책 방향도 계속 살펴야 한다.

하지만 적어도 선거라는 큰 변수는 정리되었다. 이제는 막연히 기다리기보다 주민들과 다시 만나 구의동 모아타운 추진 방향을 차분히 논의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공감과 속도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을 다시 추진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주민들의 공감이다.
재개발이나 모아타운은 몇몇 사람의 의지만으로 진행될 수 없다. 실제로 거주하는 주민들, 집을 소유한 사람들, 장기적으로 구의동의 변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이 함께 방향을 맞춰야 한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속도다.
정책 환경이 비교적 유리할 때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제도나 시장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지금부터 다시 자료를 확인하고, 주민 의견을 모으고, 추진 가능성을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구의동 모아타운, 다시 움직여야 한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부동산 민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보여준 선거였다.
과도한 규제보다는 현실적인 공급과 정비사업 활성화를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도 다시 움직일 때다.

그동안 잠시 멈춰두었던 주민 모임을 다시 시작하고, 구의동의 노후 주거 환경을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

구의동의 미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서울시장 선거가 끝난 지금,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 추진 재개를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점이다.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 추진 재개
구의동 모아타운 재개발 추진 재개